여자친구도 바람피고 헤어지고, 직장에서도 구박만 받는 ‘지용’. 우연히 현금 5000만원이 든 가방을 발견한다. 그 돈을 들고 갖은 고민을 하던 끝에 결국 그는 여행을 떠나고, 그러던 중 히치하이킹을 하는 ‘주화’를 차에 태워주고 함께 여행을 한다. 여행 중 당찬 매력이 있는 ‘주화’에게 빠진 ‘지용’은 그녀와 섹스까지 하게 되지만, 목적지에 ‘주화’를 내려준 후 돈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. 결국 그녀를 찾은 ‘지용’은 다짜고짜 그녀를 도둑으로 몰아세우지만 알고 보니 ‘주화’가 잃어버렸던 그의 돈가방을 찾아준 것임을 알고 고마워한다. 그런데 점차 ‘주화’가 돌려줬다는 그 돈의 정체가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…